일상묵상 #103: 트리니티 성경공부 종강
- 조선형 목사

- May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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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 화요일에 ‘화요 샬롬의 기도'(중보기도)가 오전과 저녁으로 있다면, 수요일에는 ‘트리니티 성경공부'가 오전반과 저녁반으로 진행됩니다. 봄/가을로 1년에 두 차례, 10주간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5년도 봄학기 트리니티 성경공부는 ‘요한복음/사도행전'편이었고, 총 10권의 교재 중 4번째 교재였습니다. 이번에도 은혜 중에 잘 마쳤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성실하게 열심히 참여하신 성도님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이전에는 교재를 끝내면 일일이 수료증을 만들어 드리기도 했지만, 이번 트리니티 성경공부(10권, 5년 코스)를 시작하면서는 교재 앞에 조그만 수료증 스티커와 개근 스티커를 붙여드리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재미있어 하시고 만족해 하십니다.
엄밀히 말해, ‘성경 공부’의 목적은 ‘성경 공부’가 아닙니다. 물론, 성경에 ‘대해’ 공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배우고, 나 자신에 대해 배우고, 교회와 이웃 그리고 세상에 대해 눈과 마음이 더 활짝 열리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결국, 성경 공부는 믿는 자의 삶의 의미와 삶의 방향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즉, ‘무엇을 기준으로, 어디에 가치를 두고, 어떻게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를 공부하고 깨달아가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라는 시각의 틀(관점), 해석의 틀(세계관), 기준과 가치의 틀(가치관)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번에도, 저를 포함하여 참여하신 성도님들이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과 우리 자신, 교회와 이웃과 세상에 대해 조금 더 배우고 도전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빛나는 얼굴에서 그 열매가 보이는 듯 합니다. 가을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빛나기를...





